일본 문화재에 낙서하면 벌금은 얼마일까요?

일본 문화재에 낙서하면 벌금은 얼마일까요?

2017.08.28.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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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교토에 온 안전 씨.

교토에서 가까운 나라의 오래된 사찰도 들릅니다.

한국인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그중 유독 크게 떠들며 시선을 끄는 젊은 커플.

갑자기 펜을 꺼내 사찰 벽에 뭔가를 적으려 합니다.

낙서로 둘만의 추억을 남기려는 듯합니다.

얼른 다가가서 제지하는 안전 씨.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일본 문화재에 낙서하면 벌금은 얼마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30만엔 우리 돈 약 315만 원입니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 나라의 한 사찰에 한글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본에서는 국가 중요 문화재에 낙서하면 문화재 보호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만엔 우리 돈 약 315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데요.

낙서에 대한 강력한 규정은 문화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본의 돗토리 현의 유명관광지인 모래언덕에 글자를 새기면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30만 엔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일본에서 낙서는 도덕적인 문제로 간주해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방문했다는 기록을 낙서로 남기는 것은 여행자로서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문화재나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 공공장소에서 낙서는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장난삼아 하는 낙서지만 엄연히 현지 법을 위반하는 범죄이니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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