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해변에 자주 발생하는 이것은?

괌 해변에 자주 발생하는 이것은?

2017.08.21.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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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괌으로 여행 온 안전 씨.

약했다가 강해지는 물살이 파도 풀을 온 것 같은 재미를 줍니다.

한참을 노는데 경보가 울립니다.

앞으로 1시간 30분은 입욕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한 시간 반 후면 해가 지는데 나오라니 이해가 안 되는 안전 씨.

안전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파도를 즐깁니다.

이때였습니다!

안전 씨는 먼바다 쪽으로 끌려가는 거대한 물살의 힘을 느낍니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갑자기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을 뭐라고 할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이안류입니다.

이안류는 물길이 순식간에 해안에서 반대쪽으로 강하게 흐르는 파도를 말합니다.

정확한 발생 시점 예측이 어려워 해변 돌발 사고의 주범이기도 한데요.

예측 경보가 울리면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합니다.

이안류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안 쪽으로 헤엄을 치시면 안 됩니다.

순간 당황해 해안 쪽으로 헤엄을 치게 되는데요.

이때 해안 쪽으로의 진행은 수월치 않습니다.

해안 쪽으로 헤엄쳐 가는 것은 과도한 체력 소모로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영할 줄 안다면 해안과 평행인 물살의 좌우 방향으로 헤엄쳐 이안류 발생 구역을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수영이 미숙하다면 물살이 약해질 때까지 몸에 힘을 빼고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보고 팔과 다리를 약간 벌린 자세로 표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살에 맞서기보다 파도가 약해질 때까지 버티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침착하게 생존 수영법 자세로 구조를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안전구역을 벗어난 물놀이는 위험하니 해안 안전 규칙을 잘 준수하셔서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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