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지하철에서는 물도?

타이완 지하철에서는 물도?

2017.07.27.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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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비전에서 타이완 여행 프로그램을 보신 어머니.

자꾸 타이완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니 가고 싶은신 모양입니다.

바로 어머니를 모시고 타이베이로 온 안전 씨!

생각보다 덥고 습한 날씨에 빨리 지치신 어머니.

지하철이 제일 시원하다고 하십니다.

점심때 당뇨약을 깜빡 잊으신 어머니는 지하철에서 생수를 따서 약을 드셨는데요.

그때! 멀리서 생수 마시는 장면을 본 단속요원이 다가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벌금고지서를 발급하는데요.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타이완 지하철에서는 물도 마시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이나 음료를 섭취했을 때 내는 벌금은 얼마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7500 (TWD) 타이완달러, 우리 돈 약 28만 원입니다.

해외여행하시면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지하철에서 음식물 섭취를 하실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은 여러 차례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수분은 지하철에 미생물과 세균을 퍼트리는 주범이기도 한데요.

특히 덥고 습한 타이완은 지하철에서 음료나 음식물 섭취 단속을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엄격하게 합니다.

개찰구 주변과 입구부터 경고문이 곳곳에 붙어있을 정도입니다.

개찰구를 지나면 바닥에 노란 경고 선이 보이는데요.

노란 선을 넘는 순간부터는 물도 마시면 안 됩니다.

껌 씹는 것도 벌금 대상이니 유의하시고요.

음료와 음식물 섭취는 전동차 내뿐 아니라 지하철 통로나 전동차 승강구 모든 구역에서 금지돼 있습니다.

엄격한 타이완 지하철 규정 사항을 잘 기억해 두셔서 단속 대상 되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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