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셰어' 란 무엇일까요?

'코드셰어' 란 무엇일까요?

2017.03.13.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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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 씨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여행을 갑니다.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지만 그다지 붐비지는 않는 곳이죠?

안전 씨는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 표를 끊고 출국 당일 아침 공항으로 갑니다.

탑승권을 받았는데, 국내 대형 항공사 비행기가 아닌 미국 항공사 비행기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해외안전여행정보퀴즈 나갑니다.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에서 직접 비행기를 띄우지 않으면서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자사의 운항 편명으로 공유하는 것을 뭐라고 할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코드셰어(좌석 공유)입니다.

A 항공사에서 비행기 표를 구매했는데, 막상 탑승구에는 B 항공의 비행기를 타게 돼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코드셰어 제도 때문인데요.

우리말로는 공동운항 또는 기내 좌석 공유를 말합니다.

코드셰어는 특정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가 좌석 일부를 다른 항공사와 나누어 운영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취항 노선이 다양하지 않은 항공사들이 노선망 확장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공동운항 노선에 실제 항공기를 투입해 운항하는 운항사와 자사 항공편명을 사용하여 좌석 판매만 하는 참여사가 있는데요.

안전 씨 경우에 국내 대형 항공사가 참여사이고 미국 항공사가 운항사인 것으로 보면 되는 겁니다.

여행객들 입장에서도 코드셰어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문 노선을 저렴하게 직항으로 여행할 수 있는데요.

같은 노선이라도 외국 항공사를 통해 예매하면 국내 항공사보다도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 항공사의 푯값이 국내에서 예매했을 때 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항정책과 마일리지 적립 사용 규정이 운항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이 점은 미리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최근엔 국내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가 코드셰어를 진행하면서, 대형항공사에서 예매한 승객들이 저가항공사의 소형 항공기를 탑승해 불편함을 사는 일이 있었는데요.

여러 가지 장단점이 섞여 있으니 항공권을 예매하실 때 코드셰어 규정과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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