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훼손 하면 입국 거부됩니다!

여권 훼손 하면 입국 거부됩니다!

2016.12.17.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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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순을 맞으신 할머니를 모시고 태국으로 효도 관광을 떠나는 안전 씨 가족!

인천공항에 도착한 안전 씨 가족은 각자 여권을 잘 챙겼는지 확인에 들어갑니다!

할머니는 옷 속 깊이 넣어놨다며 별걱정을 다한다고 하십니다.

6시간 후! 드디어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대 직원과 마주한 안전 씨의 할머니!

할머니가 여권을 꺼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목덜미에서 나오네요.

잃어버릴까 봐 구멍을 뚫어 끈에 꿰 목에 걸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입국심사대 직원이 깜짝 놀랍니다!

그런데 그때! 할머니가 큰 목소리로 ' 내가 왜 못 들어가냐!'며 한국말로 따지십니다.

입국심사대 직원이 할머니의 입국을 허가해 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해외안전여행정보' 퀴즈 나갑니다!

안전 씨의 할머니는 무슨 이유로 태국 입국이 안되는 걸까요?

[현상윤 사무관]
정답은. 여권을 훼손했기 때문입니다.

여권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급하는 국제신분증으로 해외에서 우리의 신분을 증명해주는 유일한 서류입니다.

여권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는 등 훼손될 경우 상대국에서 입국 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사진이 있는 신원 정보 면에 얼룩이 있거나 사증란이 뜯겨 한 장이라도 없어지면 그때도 입국이 거부됩니다.

사증란에 기념 스탬프 또는 낙서가 있거나 사증란 끝이 조금 뜯기거나 오염돼 얼룩져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입국심사대 직원은 그런 경우 위조나 변조를 시도했다고 의심하는데요.

훼손된 경우 외국 출입국이나 항공권 발권 등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으니 여권을 미리 확인하셨다가 적어도 출국 일주일 전 재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은 평소에 여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관을 잘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훼손 정도가 적다고 그냥 출국하셨다가는 입국과정에서 난처한 상황을 겪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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