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여행 가능한 유럽의 솅겐 조약

자유로운 여행 가능한 유럽의 솅겐 조약

2016.10.20.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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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공동체를 목표로 연합 체계를 이루고 있는 유럽.

비자 없이, 따로- 입국 심사가 없이도 나라를 넘나들며 여행 다닐 수 있죠.

안전 씨가 90일 동안 EU 가입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했는데요.

마지막 여행지로 독일을 방문하려고 입국 심사장에 섰는데…

이게 웬일이죠?

안전 씨가 독일에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여기서 '해외안전여행정보 퀴~즈' 나갑니다!

유럽 연합을 돌아다니던 안전 씨가 독일에서 갑자기 입국을 거부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상윤 사무관]
정답은 '솅겐 협약' 때문입니다.

만약 솅겐 협약에 가입된 나라에서 90일 동안 체류했다면 그 이후에 바로 다른 솅겐 협약국으로 입국할 수 없습니다.

솅겐 협약국은 비자가 없어도 180일 동안 최대 90일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며 체류할 수 있는데요.

만약 90일 동안 체류한 뒤 다른 솅겐 협약국을 방문하려면 최소 180일 동안 협약에 가입되지 않은 다른 지역에 머물어야 재입국이 가능합니다.

해외 관광객들이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모든 EU 가입국이 솅겐 협약을 맺은 게 아니라는 점인데요.

현재 솅겐 협약을 맺은 나라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 26개국입니다.

EU 가입국이지만 크로아티아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일부 국가는 솅겐 협약을 맺지 않았으므로 여행 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솅겐 협약국 중 한 나라에 처음 입국할 때는 입국 도장에 입국한 날짜가 제대로 찍혀있는지를 꼭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일자가 제대로 찍히지 않은 채로 다른 솅겐 협약국으로 이동하다가 밀입국 혐의로 출국이나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솅겐 협약국에 처음 입국할 때 여권에 날짜가 명시된 입국 도장이 찍혔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만약 없다면 입국 심사관에게 찍어달라고 요청하셔야 합니다.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 솅겐 협약을 맺은 26개 국가를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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