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 허용 외 목적 '입국 거부'

무비자 입국 허용 외 목적 '입국 거부'

2020.06.29.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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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비자발급 업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새로 유학이나 취업 등의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것이 어렵다 보니 최근 무비자프로그램을 이용해 입국하려다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무비자 허용 범위를 벗어난 다른 목적으로 입국하려다 적발됐기 때문인데요.

전자여행허가제(ESTA) 신청서에 명시한 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전자여행허가제는 관광이나 사업적 용무, 환승 목적으로 90일간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인데요.

그런데 최근 전자여행허가제를 이용해 취업을 시도하다 입국이 거부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광이나 사업상 업무, 환승이 아니면 반드시 입국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서 허용하는 목적이 아니면 입국 거부된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멕시코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우리 국민이 입국 거부된 일이 발생했다고요?

[사무관]
네, 비자 없이 단기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우리 국민이 입국 거부됐습니다.

또 단기 체류 자격으로 입국한 선교사가 체류 기간 연장 목적으로 인접국으로 잠시 출국했다 재입국하는 과정에서 장기 체류 목적임이 드러나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멕시코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와 사증 면제협정 체결 국가라서 90일간 단기 방문에는 비자가 필요 없는데요.

단 취업이나 학업, 장기 체류가 목적이라면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입국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발급받으셔서 출입국에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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