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예외적 입국 허용

일본, 한국 예외적 입국 허용

2020.06.22. 오후 8: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일 양국 관계가 경색되기 전까지는 한해 7백만의 우리 국민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급격히 왕래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지금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인원만 오갈 뿐인데요.

양국 간 입국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우리나라로 일시 귀국했던 일본 거주 한국인들은 재입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 국민에 대한 재입국 허용 조치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사무관]
네, 지난 3월 9일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비자 효력 중지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4월 3일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로 시행 전 일시적으로 출국했던 우리 국민이 몇 달간 재입국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긴급히 시행된 입국 금지 조치를 예상하지 못하고 이미 출국한 우리 국민에 대한 재입국이 완화됩니다.

최근 일본은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 출국한 일본 영주권자나 일본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 주재원과 가족들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입국 금지 후 출국했더라도 일본 의료기관에서 수술이나 출산이 예정된 경우, 친족 장례식, 법정 출석 등 위급한 사유인 경우에는 재입국이 허락됩니다.

그 외 인도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재입국이 허용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업상 업무로는 방문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일본은 한국을 포함한 110여개 국가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고 곧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4개국만 1차로 입국 규제를 완화할 방침입니다.

일본에 예외적 경우로 재입국을 하게 되더라도 일본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체류 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