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차별 시위 격화

미국, 인종차별 시위 격화

2020.06.03.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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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죠.

인종차별이라는 이슈로 일파만파 대규모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일부 시위 양상이 폭력과 방화를 동반하고 있어 치안이 다소 불안한 상황입니다.

미국에 체류하는 우리 동포 사회의 피해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현재 시위 상황은 어떤가요?

[사무관]
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한 시위는 워싱턴, LA, 애틀랜타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시위는 흑인 남성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처음에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시위가 전개되면서 건물이나 차량 방화, 기물파손, 약탈이 발생하는 등 다소 과격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한인 상점에 대한 재산피해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주방위군을 급파하고 야간 통금령을 발령한 상황입니다

[앵커]
미국에 계신 우리 국민분들의 불안감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특히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LA에서는 긴장감 더 고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주의 사항을 알려드려야 할까요?

[사무관]
현재 LA에는 우리 총영사관의 요구에 따라 한인타운에 주방위군이 투입된 상황입니다.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시위가 벌어지는 주요 도로의 접근을 피하고 일찍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상점을 운영하시는 분들께서는 위험이 비교적 높은 야간대 영업을 피하시고,

본인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는 것도 고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지 당국에서 제공하는 지침이나 정보, 또 언론 등을 통해 시위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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