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재확산 경계, '특별여행주의보' 연장

전 세계 코로나 재확산 경계, '특별여행주의보' 연장

2020.04.23.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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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확산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남미나 아시아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 모범국이라 불리던 싱가포르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한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확산세가 진정됐지만 방심하다가는 언제든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데요.

해외 상황도 진정되지 않은 만큼 정부가 해외 방문 자제령도 연기했죠?

[사무관]
네, 지난 3월 23일부터 한 달간 발령했던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가 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코로나19 주요 발생국 외에 러시아와 터키, 인도, 남미 등 그동안 확산세가 약했던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한 데에 따른 조치인데요.

지금은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강화와 항공 노선 중단으로 해외에서 격리나 고립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확산과 이동 제한 조치로 현지에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필수 용무가 아닌 해외 방문은 취소 또는 연기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한 후 국내 입국자가 크게 줄었는데요.

하지만 해외 유입 전파에 대한 우려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해외에서 들어 오신 분들의 자가 격리 의무 준수가 관건이겠죠?

[사무관]
그렇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약 80개 국가에서 1만 팔천여 명의 우리 국민이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했는데요.

입국하신 분들은 자가 격리가 끝났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 자제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달부터 모든 입국자의 자가 격리가 의무화되면서 격리 공간을 무단이탈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요.

무증상자라도 잠재적인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의 30%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던 점을 유념하시고 격리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불확실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최선의 예방책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인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특히 폐쇄된 밀집 공간은 방문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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