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확산…EU, 30일간 유럽 여행금지

코로나19 대확산…EU, 30일간 유럽 여행금지

2020.03.19.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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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한데 이어 "유럽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라고 경고했는데요

지금 전 세계의 관심이 유럽으로 쏠렸습니다

이정원 사무관님, 유럽연합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대 결정을 했죠?

[사무관]
유럽연합이 30일간 외국인의 유럽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해 내려진 EU 역사상 유례없는 조치인데요.

우선 외국인을 대상으로 30일간의 EU 여행 금지를 우선 실시하고,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 이탈리아가 제일 심각한 것 같은데요.

[사무관]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고 확진자 대비 사망자가 유독 많습니다.

전국에 사상 초유인 '이동제한령'도 내려진 상태인데요.

현재 약국과 식료품점 주유소 외 모든 상점에 휴업령이 내려졌고 주요 관광지도 다음 달 3일까지 폐쇄됩니다.

극장과 박물관 등 다중 이용 시설도 문을 닫아 사실상 이전과 같은 여행을 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이탈리아 이외의 다른 나라들 상황은 어떤가요?

[사무관]
스페인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프랑스는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을 폐쇄하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독일도 베를린을 중심으로 다중 이용 시설을 폐쇄하고 인접국과의 국경을 통제했습니다.

동유럽의 확산세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최근 유럽에서 귀국한 분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인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검역이 확대 시행된 만큼 불필요한 해외여행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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