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해외여행 자제

코로나19 확산, 해외여행 자제

2020.03.16.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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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국민은 연간 3천만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많이 늘었죠.

예고 없는 조치에 많은 불편 겪고 계실 텐데요.

이정원 사무관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정원 / 외교부 사무관]
우선 한국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강화 등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 등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달부터 미국행 항공편의 경우 체온이 38도가 넘으면 탑승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열이 없어도 입국 심사에서 예기치 못한 경우를 겪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입국심사는 해당 국가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일단 입국 거부 결정이 내려지면 되돌아와야 합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인 만큼 각국이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고려하셔서 해외여행을 신중히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입국하더라도 예약된 숙박업소에서 우리 국민을 거부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정원 사무관님, 이런 경우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요?

[이정원 / 외교부 사무관]
먼저 현지에 있는 우리 공관에 연락하시고, 공관 업무시간 종료 후 혹여나 연락이 닿지 않으면 24시간 운영되는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현지 공관의 비상 근무자와 신속한 연계를 통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입국금지나 격리 등 예기치 못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출국 전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각국의 조치 현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급한 용무가 아닌 한, 당분간 해외로의 출국은 자제하시고 여행 계획은 미루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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