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

일본,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

2020.03.12.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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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죠.

지난해에도 558만 명이 다녀오셨는데요.

하지만 당분간 방문이 어렵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이 한국인 입국 제한을 강화했기 때문인데요.

이정원 사무관님, 관련 내용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사무관]
3월 말까지 90일 무비자 입국이 중단되고 새로 발급받은 비자로 입국해도 2주간 격리됩니다.

이미 발급된 체류 비자의 효력도 정지되는데요.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비자는 3월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지난 2주 이내에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에 체류한 경우라면 아예 입국이 금지됩니다.

도착 공항도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제한됐고 여객선 운항도 중지됐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후 격리 장소인 자택이나 숙소로 갈 때는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타서도 안 되고 자가용 승용차나 렌터카로 이동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내 불투명한 감염상황과 취약한 방역체계로 우리 국민분들의 감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미 철수권고인 적색 경보가 발령 중인 후쿠시마 원전 지역을 제외한 일본 전 지역에 여행자제에 해당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일본 여행이나 방문은 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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