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중 강풍이 불면?

유럽, 여행 중 강풍이 불면?

2020.03.02.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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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은 좀처럼 태풍이 부는 지역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로 카리브 해에서 발달한 태풍이 유럽으로 넘어간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때아닌 태풍이 유럽을 휩쓸었는데요.

홍근택 영사님, 독일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홍근택 /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네, 이번에 발생한 태풍 시에라는 최고 풍속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풍으로 그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강풍으로 날아간 크레인에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지붕 일부가 훼손되기도 했는데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여행 중이신 경우 아직 일부 지역은 강풍 영향을 받는 곳도 있으니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일정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돌발적인 강풍으로 항공기 지연이나 대중교통이 다소 지체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행 중 신변안전 관련 사고가 생기시면 우리 공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언제든 연락하셔서 도움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유럽 여행 중 태풍이나 강풍을 만나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강풍이 불면 건물에서 떨어진 간판이나 장식물에 다칠 수도 있습니다.

유럽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 건물 외벽이 강풍에 붕괴해 석조물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보행 중에는 되도록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걷고 주변을 잘 살피십시오.

강풍에 날려온 쓰레기나 안내 표지판, 입 간판 등에도 다칠 수 있는데요.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몸을 가누고 얼굴과 눈에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바람에 공사 장비나 구조물이 쓰러져 보행자를 덮칠 수도 있으니 건설 현장이나

건물 보수 진행 중인 곳 근처는 접근하지 마십시오.

강풍으로 인한 풍랑도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 근처도 접근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강풍이 불면 실내로 피하시고 야외 활동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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