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겨울 산행, 악천후에는 강행 말아야!

네팔 히말라야 겨울 산행, 악천후에는 강행 말아야!

2020.02.20.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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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은 중장년층 세대에서 버킷리스트의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습니다.

12월부터 2월에 가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도 많이 가는 이유는 눈 덮인 히말라야의 장관을 보고 또 직접 오를 수 있어서입니다.

이정원 사무관님, 겨울철 히말라야를 오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겨울 산행은 아무래도 날씨가 관건이겠죠?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히말라야 날씨는 평소에도 변덕스럽지만, 겨울에는 더 심합니다.

약한 비는 산 위에서 폭우나 폭설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경사가 구간에서는 눈사태도 발생합니다.

최근 히말라야 경사 구간을 지나던 우리 국민께서 눈사태로 사고를 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히말라야는 돌발적인 날씨나 통신장애 등 안전을 위협하는 변수가 많으니 이점 유념하시고 안전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기상 악천후 시 산행은 무조건 피하십시오.

평소보다 저체온증, 낙상, 고립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수시로 날씨를 확인한 후 산행 일정을 세우십시오.

단독 산행은 피하시고 경험 많고 자격을 갖춘 가이드와 동행하십시오.

본인의 건강 상태와 체력에 맞게 산행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중요한데요.

숨이 가쁘거나 두통, 속이 메스꺼운 고산병 증상이 오면 즉시 하산하십시오.

증상을 무시하고 그대로 두면 폐부종이나 뇌부종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네팔의 주요 산행 구간은 3천 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입니다.

부상과 사고 없이 안전하게 하산할 때까지 긴장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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