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빈민촌 주변 숙소 금물!

브라질, 빈민촌 주변 숙소 금물!

2020.02.03. 오후 8: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브라질 빈민촌, '파벨라'라고 하죠.

파벨라는 열악한 생활환경도 문제지만 우범지대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런데 숙박비가 저렴해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데요.

채수준 영사님, 리우데자네이루나 상파울루 빈민가 지역 치안 상황은 어떤가요?

[채수준 /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네, 그렇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 주변 치안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외국인 여행객 대상 강도나 절도 범죄는 시내나 관광지에서도 많이 발생하지만, 특히 빈민촌 지역에서는 발생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숙소 정하실 때는 파벨라 가까운 지역은 피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만큼 좀 비싸더라도 치안이 좋은 숙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주의할 점은 마약 조직 범들이 일반 관광객을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모르는 사람이 물건운반을 부탁하면 절대 들어주시면 안 됩니다.

브라질에서는 본인이 몰랐다 하더라도 가방 속에 마약이 들어있는 것이 적발되면 마약 밀매범으로 간주되어 중형을 선고받습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브라질에서는 황열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황열 예방접종을 하고 가야 하나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남미에서 황열은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합니다.

브라질을 여행하신다면 출국 10일 전 황열 예방 접종을 완료하십시오.

한번 접종으로 평생 면역력이 유지됩니다.

브라질은 현재 황열 위험 국가로 지정된 국가인데요.

브라질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실 때는 황열 예방접종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하셔야 합니다.

2월 말은 삼바축제 기간으로 전 세계 여행객이 브라질을 방문합니다.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