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여행경보 조정

하반기 여행경보 조정

2019.12.21. 오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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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외교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여행경보를 조정해 발령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의 정세와 치안, 자연재해는 여행경보를 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이정원 사무관님, 얼마 전 올 하반기 여행경보 조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자세히 알려주세요.

[이정원 사무관]
네, 외교부는 12월 3일 18개 국가에 대해 2019년도 하반기 여행경보 정기 조정을 시행했습니다.

여행경보는 여행유의, 여행자제, 철수권고, 여행금지로 총 네 단계인데요.

이중 전역에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적색 경보가 내려진 곳은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는 남수단과 반정부 시위와 강력범죄로 치안이 불안한 베네수엘라입니다.

일부 지역에 적색 경보가 내려진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3개 주, 팔레스타인과의 무력 충돌이 잦은 이스라엘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교전이 빈번한 미얀마 라카인 주와 친 주 일부 지역, 민간인 테러 위험이 큰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 레바논 트리폴리 북부 등 일부 지역입니다.

최근까지도 무장단체의 외국인 납치가 발생했던 필리핀 민다나오 섬도 포함됐습니다.

적색경보 발령 지역은 신변안전 보장이 매우 불확실한 위험한 곳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하시고, 이미 체류 중이라면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자제에 해당하는 황색 경보 발령 지역은 니카라과와 마다가스카르 전역, 과테말라, 수단,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일부 지역입니다

그 밖에 사이프러스 북부 지역과 캄보디아에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전 여행경보단계를 확인하고 경보단계에 따른 행동요령을 따르는 것이 안전여행의 지름길임을 유념하시고 안전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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