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육로 여행 위험해요

베네수엘라 육로 여행 위험해요

2019.06.24.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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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는 한때 중남미의 석유 부국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경제난에 치안 불안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구본일 영사님, 현재 베네수엘라 치안 상황이 여행객에게 위험한 상황이죠?

[구본일 / 주베네수엘라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치안이 불안합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 대상 노상강도 범죄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환전 여건이나 인터넷 상황도 매우 열악합니다.

달러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 여행객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강도들은 길거리에서는 물론 달리는 차를 세워 총으로 위협한 뒤 소지품을 강탈해가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원집 사무관님, 베네수엘라 여행 경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사무관]
베네수엘라 전역은 현재 사실상 적색경보 3단계로 철수권고 지역입니다.

특히 수도 카라카스와 일부 지역은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그런데 다른 인근 국가를 여행하시다가 육로로 베네수엘라 국경을 통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버스로 국경을 넘는 여행객을 노리는 강도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범죄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베네수엘라 육로 입국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장기 체류 동포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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