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반도 '다합', 특별여행경보 발령 중!

이집트 시나이반도 '다합', 특별여행경보 발령 중!

2019.06.17.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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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있는 다합은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여서 스쿠버다이버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우리 국민께서도 한 달에 백여 명 이상 머무르고 계십니다.

문병준 총영사님, 그런데 이 시나이반도 치안 상황은 어떻습니까?

[문병준 /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
시나이반도는 대테러 군사작전으로 현재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다합은 외국인 여행객이 많아 테러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인데요.

이에 따라 샤름 엘 셰이크를 제외한 시나이반도 전역에 특별여행경보 2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앵커]
특별여행경보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있는데요.

시나이반도에 내려진 2단계는 어떤 수준인지 김원집 사무관과 함께 알아볼까요?

[사무관]
특별여행경보 2단계는 여행경보와 관계없이 다른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다른 지역으로 즉시 이동하십시오.

시나이 반도에서는 지난 2014년에는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여행경보단계가 완화되기 전까지 육로로 시나이 반도를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금지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만약 사전에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테러가 세계 곳곳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변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은 되도록 여행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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