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코네산, 분화경계경보 상향

일본 하코네산, 분화경계경보 상향

2019.06.03.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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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에 간 김에 하코네 온천에 들렀다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쿄에서 가깝고 화산 가스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많이 들르시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하코네 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허상진 영사님, 하코네 산의 분화활동이 커졌다면서요?

[허상진 영사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그렇습니다. 일본 가나가와 현의 온천관광지인 하코네 산에서 화산 지진 활동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하코네 산의 분화 경계 레벨을 1에서 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분화 경계 레벨 1은 활화산인 것에 유의하라는 뜻이며 2는 분화구 주변 출입을 규제한다는 뜻입니다.

하코네 산의 분화 경계 레벨이 2로 상향조정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분화 발생 가능성에 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하코네 산의 상황이 어떤지 김원집 사무관과 함께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사무관]
하코네 산에서는 지난 18일 아시노 호수 서안을 진원으로 하는 화산성 지진이 45번 발생하면서 지진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른 근거로 하코네 산의 '지옥협곡'으로 불리는 오와쿠다니 주변 화구에서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큰 돌의 분출 가능성과 화산 가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명 관광지인 오와쿠다니 계곡 주변에 대한 출입과 규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해발 천438m 활화산인 하코네 산은 2015년 소규모 분화가 일어나 한동안 입산이 규제된 적 있습니다.

소규모 분화는 불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활화산 지역 방문은 자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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