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강도 조심…숙소 주변 안전 미리 점검

영국, 강도 조심…숙소 주변 안전 미리 점검

2019.04.04. 오후 8: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영국은 물가가 높기로 유명하죠.

여행 경비를 줄이려고 으슥한 골목의 숙소를 잡았다가는 자칫 범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박현수 영사님, 한해 영국에서 발생하는 흉기 사용 범죄가 얼마나 되나요?

[박현수 /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지난해 영국에서 발생한 흉기 사용 범죄는 4만 건에 이릅니다.

285명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도 런던에서만 벌써 29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인종차별 범죄도 많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사관에 신고된 한국인 범죄 피해 건수는 5백여 건에 이릅니다.

영국을 방문할 때는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숙소 위치도 미리 점검하십시오.

[앵커]
영국에서 범죄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김원집 사무관과 알아볼까요?

[사무관]
네, 범죄는 야간에 많이 발생합니다.

무엇보다 밤늦은 시간 외출을 자제하십시오.

항공편도 낮에 도착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근 역에서 숙소로 가던 한국인 여행객이 강도에게 폭행을 당하고 가방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숙소는 우범지대가 아닌지, 외진 곳이 아닌지 미리 확인하십시오.

시내 중심지나 역에서 가까운 곳, 큰 길가에 있는 곳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청소년들이나 술에 취한 사람이 시비를 걸면 즉시 자리를 피하십시오.

강도를 만나면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경찰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하실 때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앱을 내려받으시기 바랍니다.

위기 상황 대처 방법과 공관 비상 연락처, 현지 긴급구조 연락처 등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