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고수익 알바" 알고보면 사기!

"마카오 고수익 알바" 알고보면 사기!

2019.03.25.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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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여행비를 대주고 높은 일당도 챙겨준다는 알바 광고에 속지 마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마카오로 사람을 유인하는 취업 사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싼 물건을 결제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건데요.

장준성 영사님. 마카오에서 구매 대행을 빙자한 취업 사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요?

[장준성 /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그렇습니다. 신종 취업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범인들은 마카오에 와서 고가품만 사주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광고합니다.

하지만 대리 구매는 미끼고요, 아르바이트생의 계좌를 범죄에 이용하기 위한 겁니다.

취업, 아르바이트를 빌미로 한 범죄 유혹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앵커]
일거리를 빙자해 계좌를 노리는 거군요?

김원집 사무관에게 수법을 자세히 들어볼까요?

[사무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노립니다.

범인들은 보석이나 명품, 카지노 칩 등을 대신 사주면 돈을 주겠다고 광고합니다.

아르바이트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해외 사용이 가능한 통장과 체크카드를 가지고 마카오로 오라고 합니다.

마카오에 도착하면 통장에 보이스 피싱으로 번 돈이 입금됩니다.

검은돈인 줄 꿈에도 모르는 아르바이트생, 범인들은 명품 시계점이나 보석 판매점 등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하게 합니다.

아르바이트생 계좌가 불법자금 세탁, 인출 경로로 이용된 겁니다.

피해자 계좌가 금융사기 연루 혐의로 지급정지되면 범인들은 잠적해버립니다.

통장이나 카드를 타인에게 빌려주면 전자금융 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받습니다.

해외여행을 시켜준다거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일자리 광고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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