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고산병과 안전사고 주의

알프스, 고산병과 안전사고 주의

2019.01.07. 오후 11: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스키장 이용도 할 겸 눈 구경도 할 겸 겨울에 알프스 산맥을 찾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잦은 눈과 짙은 안개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는 계절입니다.

고산지대라는 점도 낯선 환경이고요.

겨울철 알프스를 가시는 분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안영민 /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 네. 우리 국민께서 많이 가시는 알프스 융프라우 전망대는 해발 3.454 미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겨울에는 전망대 인근 기압 차와 날씨 변화가 매우 심합니다.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은 날에 선로 주변은 굉장히 위험하니 안전 구역에서 절대 벗어나시면 안 됩니다. 고산지역이라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하산하셔야 합니다]

[앵커]
고산병이라면 해발 2천 미터 이상이면 발생할 수 있죠? 김원집 사무관과 고산병 관련 주의사항 더 알아볼까요?

[사무관]
네, 알프스, 마추픽추, 히말라야.

요즘 우리 국민께서 많이 가시는 곳이죠.

모두 고산지대인데요.

산소가 적고 기압 차이가 커 주의하셔야 합니다.

등산이나 관광 중 숨쉬기 힘들거나 구토, 두통,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고산병 증상일 수 있습니다.

쉬면 되겠거니 생각하지 마시고, 수분 보충 뒤 바로 저지대로 이동하십시오.

고산병은 심하면 폐부종, 뇌부종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고산병 예방을 위해 현지에서 약을 사서 복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만성질환이 있으신 경우 복용 전 의사와 미리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이 있으시거나 뇌출혈 이력이 있으신 경우 고지대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부터 의사와 상담하시고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