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시장 경계령

유럽, 크리스마스 시장 경계령

2018.12.20. 오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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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에 유럽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꼭 들르시는 장소가 크리스마스 시장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서 사고와 범죄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되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방심하면 안 된다고요?

[김대환 /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네, 유럽은 벌써 지난달 말부터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연말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장은 유럽 여행하시는 우리 국민께서도 많이 방문하시는 곳입니다.

그런데 군중 속에서 현금을 노린 소매치기 사고가 많아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지난해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의 78%가 소매치기를 비롯한 절도 사건입니다.

[앵커]
절도뿐만 아니라 테러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합니다.

지난주 프랑스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테러가 발생해 비상 상황이라고요?

[김대환 /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네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테러의 표적으로 자주 지목되는 장소입니다.

지난 2016년 12월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한 이후 또다시 프랑스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안보등급을 최고 수준인 '비상 공격'으로 격상했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주변국들도 모두 테러에 바짝 긴장한 상황입니다.

국경 간 검문검색도 강화돼 국경 통과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장을 방문하신 경우 주변에서 급발진하는 자동차의 소음이나 총성이 들리면 즉시 현장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연말연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언제 어디서든 주변 경계를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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