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짜 자선단체 주의하세요

미국, 가짜 자선단체 주의하세요

2018.12.17.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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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연말에 미국 동포분들이 특히 주의하셔야 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이 되면 자선단체에서 기부를 권하는 전화나 문자, 이메일이 많이 옵니다.

이 가운데 가짜 자선단체들이 있다면서요?

[사무관]
그렇습니다.

미국은 기부문화가 일상인 나라죠.

연말연시에 기부를 촉구하는 단체들이 많은데요.

유명 자선 단체와 비슷한 이름을 내걸고 기부금만 챙기는 가짜 자선 단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부금을 내기 전 자선단체가 정말 실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확인은 주 정부 기부연합체인 NASCO웹사이트(www.nasconet.org)에서 하시면 됩니다.

[앵커]
연말에 미국 국세청이나 택배 업체를 빙자한 사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요?

[사무관]
그렇습니다.

미 연방국세청, IRS를 빙자해 송금을 요구하거나 세금 환급을 운운하며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기도 많습니다.

특히 배송업체를 가장한 개인정보 유출 사기 범죄 수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주문한 물건의 배송상황을 확인한다면서 배송업체에서 연락이 옵니다.

주소나 연락처, 결제계좌 등 받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묻는데요.

배송업체에서 주문내용과 다른 사실을 말하거나 송장 번호를 제대로 대지 못한다면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기로 의심하셔야 합니다.

연말에는 빈집털이범들도 활개를 칩니다.

특히 주의하셔야 할 것은 소셜미디어에 여행 계획을 올리는 것은 자제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집이 빈다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알려줄 필요는 없죠.

연말에 쇼핑몰을 찾았다가 주차장에서 변을 당하는 일도 발생하는데요.

늦은 시간에 홀로 쇼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되도록 어두워지기 전에 쇼핑을 마치시는 것이 좋고 심야 시간에는 여럿이 쇼핑하십시오.

쇼핑 후 물건을 차 뒷좌석에 싣고 잠시 다른 일로 차를 떠날 경우에는 트렁크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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