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비상! 우간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에볼라 비상! 우간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2018.11.29. 오후 8: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에볼라 공포로 아프리카, 나아가 전 세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확산 기세가 이웃 나라 우간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사무관]
올해 8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다시 고개를 들었는데요.

지금까지 발병 환자가 360여 명, 이 가운데 190명 정도가 숨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확산 기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건너오는 인구가 많은 옆 우간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우간다 서부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철수 권고에 준하는 경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우간다를 에볼라 전파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점을 감안해 내린 겁니다.

특히 우간다는 아프리카의 교통 허브인 케냐로 통하는 길목에 있습니다.

에볼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는 물론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체류하고 계신다면 철수하시기 바랍니다.

부득이하게 체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도록 다음 사항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은 기본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박쥐이고 사람과 원숭이 등 유인원도 감염되는데요.

확진 환자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물과의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환자의 침이나 구토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현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십시오.

잠복기는 최장 21일에 이릅니다.

귀국 후 21일 안에 발열, 두통, 구토, 설사 등 관련 증상이 있다면, 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 바랍니다.

에볼라 감염 고위험 국가는 방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