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꺾이지 않는 황열 기세…예방 접종 필수

브라질, 꺾이지 않는 황열 기세…예방 접종 필수

2018.11.22.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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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는 우리와 계절이 반대죠?

브라질 상파울루주가 한여름을 앞두고 모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질병을 막기 위해선데요.

그런데 모기가 옮기는 위험한 질병이 또 있다고요?

[사무관]
바로 황열입니다.

모기가 옮기는 아르보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는 질병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올해 황열병 환자가 502명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35%인 175명이 숨졌습니다.

브라질을 여행하신다면 10일 전 황열 예방 접종을 받으셔야 합니다.

국립의료원이나 큰 병원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한번 접종으로 평생 면역력이 유지됩니다.

그리고 이게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인데요.

브라질을 경유할 때 황열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는 나라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최근 브라질에서 니카라과나 콜롬비아, 볼리비아를 가시는 우리 국민께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아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영아나 임신부 등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는 황열 예방접종 면제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황열은 모기에 물린 후 3~5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오한, 두통, 구토와 함께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중증인 경우 치사율이 20~50%에 이릅니다.

현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긴 옷을 입으시고 맨발에 샌들 착용은 금물입니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시고 주무실 때는 숙소 방충망에 구멍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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