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 '고산병' 주의하세요

페루 여행 '고산병' 주의하세요

2018.07.16.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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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는 데만 꼬박 만 하루 걸리는 남미의 땅 페루.

힘들고 긴 여정을 떠나는 이유는 바로 숨겨진 잉카 유적지를 보기 위해서인데요.

고산 지대에 있는 유적지까지 올라가려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전성민 사무관님, 고산지대 여행에서 특히 주의할 것이 있다고요?

[사무관]
네, 가장 주의할 것은 고산병입니다.

얼마 전 무지개 산으로 알려진 비니쿤카에서 유적지를 오르던 관광객이 고산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비니쿤카는 해발 5,000m의 고지대로 우리 국민께서도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요.

방문 전 고산병 관련 안전 수칙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앵커]
네, 관련 안전 수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무관]
네, 페루의 주요 관광지는 주로 해발 고도 2,000m 이상 고지대에 있는데요.

고산 지대를 오를 때는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빨리 오르면 고산병 증상이 빨리 오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산병 의심 증상인 두통이나 구토, 어지러움, 숨 가쁜 증상이 보이면 저지대로 즉시 이동해야 하는데요.

이럴 때는 하산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하산하시기 바랍니다.

하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렵다면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고 증상 완화 약을 먹은 후 휴대용 산소통으로 산소를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오기 힘든 것을 생각해 아쉬운 마음에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올라가는 여행객들도 있는데요.

고산병은 제때 응급처치하지 않으면 뇌가 손상되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는 위급한 질병입니다.

멀미처럼 금방 사라지는 가벼운 증상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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