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열악한 통신…행선지 알리고 이동하세요

쿠바, 열악한 통신…행선지 알리고 이동하세요

2018.03.29.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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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께는 아직 낯선 나라 쿠바.

최근 문화, 경제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이색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전성민 사무관님, 최근 쿠바를 여행하시는 우리 국민 수가 늘고 있다고요?

[전성민 사무관]
네, 지난해 쿠바를 여행한 우리 국민은 약 14,300명으로 일 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앵커]
쿠바를 여행할 때 애로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전성민 사무관]
네, 가장 불편한 점은 통신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수도 아바나 이외 지역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힘들고 전화 연결 상태도 좋지 않은데요.

가족과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이동 경로를 미리 가족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치안 상황은 어떤가요?

[전성민 사무관]
쿠바 치안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관광객 증가로 도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귀중품 보관에 주의하시고 지나치게 저렴한 숙소 이용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권 보관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요.

쿠바는 미수교국입니다.

쿠바 여행 중 여권을 분실한 경우 아바나에 있는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해 여권 재발급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 여권 발급에 최소 1주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해외에서 여권 분실 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수여권으로 재발급 되는데요.

단수여권으로는 미국 경유 항공기를 탑승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미국을 경유해야 하는 경우 복수여권으로 발급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복수여권을 발급받지 못한 경우 미국을 경유하지 않도록 항공 일정을 변경하셔야 합니다.

쿠바를 여행하실 때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주멕시코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에 연락하셔서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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