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변휴양지 금연

태국 해변휴양지 금연

2017.11.06.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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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움츠러드는 몸과 마음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도 많이 있으실 텐데요,

11월부터 건기에 접어드는 태국은 맑은 날씨와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태국 정부가 강력한 금연 정책 시행을 준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전성민 사무관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관]
태국 정부는 11월부터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20여 개의 유명 해변에서 흡연을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파타야, 푸켓, 방쌘, 후아힌, 차암, 꼬싸무이 같은 주요 인기해변이 포함됩니다.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만 바트, 우리 돈 약 34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앞으로 해변 내 금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유람선과 여객선 내 금연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흡연을 원하시는 우리 국민께서는 해변으로 들어서기 전 흡연구역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국 방문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태국에서 법규를 위반해 체포나 구금을 당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사무관]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3천270만 명이었는데요.

태국은 미국 스페인에 이어 여행수입 3위인 관광대국입니다.

우리 국민께서도 많이 방문하고 계시죠.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질서의식으로 태국 해변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 초강력 금연 정책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질서 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인데요.

우선 체포나 구금을 당했을 경우 현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연락을 요청하셔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태국대사관과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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