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섬 신변 안전 유의!

필리핀 보홀섬 신변 안전 유의!

2017.04.20.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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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중부에 있는 섬 보홀.

천여 개의 산호섬이 융기한 초콜릿 언덕으로 유명합니다.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도 있죠.

그런데 아름다운 보홀 섬이 최근 피로 얼룩졌다는데요.

정진우 사무관님 지난주에 보홀 섬에서 총격전이 있었다고요?

[정진우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 11일 필리핀 보홀 섬에서 필리핀 군경과 납치 테러단체인 아부사야프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총격전으로 군경 4명과 아부사야프 대원 5명, 총 9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상당히 위험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사무관님 보홀 섬을 방문할 때 신변 안전을 위한 외교부 조치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진우 사무관]
네, 외교부는 23일까지 보홀 섬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보홀 섬에서는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아세안 (ASEAN)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외교부 조치는 당분간 치안불안이 지속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인데요.

아세안 정상회의 중에는 해당 지역에 대한 방문을 되도록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계획은 취소나 연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해당 지역에 체류하고 계신 분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해당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정진우 사무관]
네, 우선 단독 행동과 야간 이동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외진 지역이나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피하시길 바랍니다.

아부사야프는 주로 해안을 본거지로 활동하면서 납치테러를 일삼으니 해안가 방문 시 신변안전에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는 주필리핀 대사관, 주세부분관 그리고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으니 현지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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