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물 주의!

타이완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물 주의!

2017.01.30.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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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 중 친절한 외국인을 만나게 되면 지구촌을 둘러보러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친절한 외국인의 호의는 순간적으로 경계심을 풀게 만드는데요.

그런데, 최근 타이완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현지인이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얼마 전 타이완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불미스러운 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외교부는 17일 수사진행 상황 통보, 유사 피해 의심사례 추가 조사, 성범죄 피해자 구제제도 안내 등을 타이완 측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타이완 당국은 타이완에 방문 또는 거주하시는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고, 추후 처리 결과를 우리 정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진행사항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늘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실제 현지에선 마음먹은 것처럼 되지 않습니다. 이번 타이완 사고를 계기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우선 택시를 탔을 때 기사가 음료수를 건넨다면 정중히 거절하셔야 합니다.

또 무허가 여행 업체나 불법 택시는 절대로 이용하시면 안 됩니다.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이 다가와 과도한 친절을 베풀 때도 경계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나 음식물은 절대 받아먹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작은 사탕이나 껌 쿠키라도 속에 무슨 성분이 들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다니다 보면 갈증이 많이 나는 게 당연합니다.

이런 관광객들을 노리고 길거리에서 음료수를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범인들은 음료수에 수면제를 미리 타 관광객에게 건넨 후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가방과 지갑을 뺏는다고 합니다.

깨어나 보면 구석진 곳에 쓰러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황해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황입니다.

이미 달아난 범인을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길거리, 식당, 카페 어디를 가시더라도 모르는 사람이 건네는 것은 절대 섭취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타이완 방문 시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완의 여행경보와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근무시간: +886-2-2758-8320~5 근무시간외: +886-912-06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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