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위험한 2층 침대 버스!

라오스의 위험한 2층 침대 버스!

2017.01.23.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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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 유일의 내륙국가 라오스.

새벽녘 탁발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승려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가를 깨닫습니다.

탁발 문화와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라오스는 배낭 여행객의 성지입니다.

배낭 여행객들은 베트남과 태국 등 이웃 국가를 오갈 때 2층 침대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버스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가던 2층 침대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고로 차량 2층에 탑승한 두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동남아 지역은 시내만 벗어나면 도로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특히 2층 침대 버스는 무게 중심이 높아 길이 좁은 비포장도로에서 급하게 방향을 바꿀 때 전복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라오스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네, 우선 유명 버스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침대 버스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야간 이동은 되도록 피하시고 안전을 위해 2층보다는 1층에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 예약할 땐 앞 좌석으로 하시고요.

휴대품 관리에도 신경 쓰셔야 합니다.

지갑과 휴대전화는 몸 깊숙이 지니시고 따로 가방에 두면 안 됩니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 차에서 내리실 땐 짐 모두를 가지고 내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2층 침대 버스 구간에는 여행자 구간만을 오가는 버스 전문털이범이 있다고 합니다.

잠을 자면서 여행한다는 것!

유의할 사항이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라오스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으므로 현지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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