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주 운전 단속 강화

중국 음주 운전 단속 강화

2016.12.05.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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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음주 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처벌 규정을 강화했는데도 음주운전이 좀처럼 줄지 않아 고민이 큽니다.

공공안전 죄를 적용해 때에 따라서는 사형까지 선고하는 상황인데요.

중국 공안당국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면서요?

[현상윤 사무관]
그렇습니다.

반주와 함께 건배 문화가 발달한 중국은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된 지 오래인데요, 최근 공안당국은 음주운전 근절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월 10일부터 60일간 차량 및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시행 중인데요, 이 기간에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게 되면 무조건 구속되고, 6개월간 구류 조치뿐만 아니라 5년 이내 운전면허증을 재취득할 수 없습니다.

고화질 단속 카메라를 통해 운전 중 안전띠 미착용과 휴대전화 사용 등 위법행위도 단속한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에 거주하시는 교민들과 유학생, 방문하시는 분들이 음주운전으로 난처한 상황을 겪지 않으셔야 하는데요.

술 마시고 아예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제일 확실한 예방책이겠죠?

[현상윤 사무관]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 농도 0.02 이상 0.08 이하인 경우에는 구류나 벌금, 자격취소 등 행정 처분을 받습니다.

0.08 이상이면 형법이 적용되어 징역, 벌금, 심지어는 강제추방도 당할 수 있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형사 처분이 가능합니다.

중국에 학업이나 사업 등의 이유로 체류 중이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해외에서 처벌을 받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언제 어디에서든 음주운전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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