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서 밤에 택시를 타면 맞고, 돈뜯깁니다

블라디보스토크서 밤에 택시를 타면 맞고, 돈뜯깁니다

2016.11.28.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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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는 아시아 쪽에 있지만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종착점이어서 늘 수많은 여행객으로 붐빕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다는데, 휴대폰과 돈을 뺏고 폭행까지 한다면서요?

[현상윤 사무관]
안타깝지만 한국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인의 친절에 경계심 없이 같이 술을 새벽까지 마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헤어질 때쯤 되자 갑자기 폭행을 하고 휴대폰과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일이데요.

또, 자정 넘어 택시를 탔는데 접근해온 차 두 대가 강제로 에워싸는 바람에 꼼짝없이 모두 털린 사람도 있습니다.

택시를 탔던 한 여행객은 이동 도중 한적한 곳에서 갑자기 앞 조수석에 탄 현지인과 택시기사가 강도로 돌변해 돈을 뜯긴 경우도 있습니다.

한 패거리였던 겁니다.

[앵커]
택시 타기가 무서워지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돌아오기 위해선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밤에 활동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밤에는 걷는 것보다는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택시를 탈 때는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택시를 잡으면 안 되고 목적지도 되도록 큰 건물 앞이나 도로로 정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반드시 영업허가를 받은 정식 택시를 부르셔야 합니다.

타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말고 이유 없는 친절에 마음을 놓아서도 안됩니다.

탐낼만한 것을 소지해 돈 많은 여행객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러시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치안이 불안한 블라디보스토크, 스스로 안전사항을 숙지하셔서 큰 사고 없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니다.

다른 위급 상황 발생 시, 주러시아한국대사관 또는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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