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민주 공화국 여행경보 상향 조정

콩고 민주 공화국 여행경보 상향 조정

2016.11.03.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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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넓은 영토에 다이아몬드와 구리 등 무한한 자원을 가진 나라, 바로 콩고 민주 공화국입니다.

오랜 내전과 줄어들지 않는 강력 범죄로 치안이 불안한 나라로도 잘 알려졌는데요.

최근 외교부가 콩고 민주 공화국에 내렸던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외교부는 지난 10월 21일, 콩고 민주 공화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한 단계씩 높였습니다.

먼저 남수단과 우간다 접경 지역에는 철수 권고를 뜻하는 여행경보 3단계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지역은 최근 살인과 강도 등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무장단체 간 충돌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또 적색 경보 이외의 전 지역에는 여행 자제를 뜻하는 황색 경보를 내렸는데요.

올해 11월 말로 예정된 콩고 민주 공화국의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사이에 갈등이 확대된 상황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앵커]
현 콩고 민주 공화국의 조셉 카빌라 대통령의 임기가 12월 중순까지라고 하는데요.

이때까지는 현지 정세가 어지러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올해 말까지는 현지 정세가 어지러울 수 있는 만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단독 행동은 자제하고 시위나 사람이 몰린 장소를 이동할 때는 신변 안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외교부의 적색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체류 중이라면 긴급 용무가 없는 한 바로 귀국할 것을 권합니다.

방문 계획을 세운 분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황색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신변 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고,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여행이 필요한지를 한 번 더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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