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는 경찰도 조심!

파라과이에서는 경찰도 조심!

2016.10.31.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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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내륙에- 위치한 파라과이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거나 화려한 볼거리로 유명한 여행지는 아닌데요.

세계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와 인접해서

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들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파라과이에서 경찰을 만나면 조심해야 한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최근 파라과이에서 일부 경찰이 검문과 검색을 핑계로 접근해 소지품을 뺏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경찰 3명이 단속을 핑계로 시민의 차를 세우고 수색을 시도한 일이 있었는데요.

경찰이 차에 몰래 마약을 숨겨놓고 마치 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것처럼 연기해 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또 권총을 숨겨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를 덮어씌우는 수법도 있습니다.

몰래 현금이나 귀중품을 훔쳐가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하니 현지에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에서 현지 경찰이 다가와 검문이나 검색을 요구한다면 무작정 피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럴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만약 파라과이 경찰이 검문검색을 요구할 때에는 경찰 제복의 오른쪽 가슴에 새겨진 명찰 이름을 기록해두시기 바랍니다.

또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있었다면 자동차 번호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현행범이 아니라면 판사의 영장이 있어야만 체포할 수 있습니다.

위법 사실이 없는데 검문검색을 요구했다면 단속 사유를 명확히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신분증 등 서류는 자동차 유리창을 통해 전달하는 게 안전합니다.

만약 위급상황 발생하면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연락해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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