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절도 범죄 2배 증가

우크라이나 절도 범죄 2배 증가

2016.08.22.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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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는 성 소피아 대성당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리보프 등 볼거리가 많은 나라입니다.

우리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현상윤 사무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절도 범죄가 늘어나 문제라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절도 등 생계형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까?

[현상윤 사무관]
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 절도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하루 약 14건이었지만 올해는 약 28건이 발생했고요.

소매치기와 빈차털이 등 다른 절도 범죄도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현지에서는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지 정부는 절도 범죄의 증가 원인으로 경찰 인력 부족을 꼽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크라이나 대도시에서는 경찰 1명이 5백여 사건을 담당하고 있어 범죄 예방이나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현지에 계신 우리 동포들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할 텐데요.

현 사무관, 우크라이나에도 외교부의 여행 경보가 내려져 있죠?

[현상윤 사무관]
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 중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크림 반도는 철수 권고를 뜻하는 적색경보를 발령 중입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현지에 급한 용무가 없다면 귀국하시고 여행 계획은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합니다.

그 밖의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여행 자제를 뜻하는 황색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황색 경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지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에 전화해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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