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 지카 바이러스 주의

미국 플로리다 주, 지카 바이러스 주의

2016.08.15.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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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 주는 '디즈니 월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같은 볼거리가 많아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요.

현상윤 사무관, 최근 이곳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고요?

지난달 29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는 몇 군데인가요?

[현상윤 사무관]
현재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베트남, 필리핀, 브라질, 에콰도르 등 모두 69개국입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와 지역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 전 꼭 확인하시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 사무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외교부가 최근 여행 경보를 새로 발령한 곳이 있다면서요?

[현상윤 사무관]
외교부는 지난달 29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에 여행 유의를 의미하는 '남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4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고의 예방법인데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고 모기퇴치제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만약 해당 지역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귀국 후 한 달간은 헌혈하지 마시고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는 여성이더라도 귀국 뒤 2달 간 임신을 연기하셔야 합니다.

발열이나 관절염 등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109) 해외여행클리닉이 설치된 의료기관에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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