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소요 사태로 치안 불안

코트디부아르 소요 사태로 치안 불안

2016.08.08.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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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한때 프랑스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나라입니다.

해변 휴양지로도 잘 알려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현상윤 사무관,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코트디-부아르에 여행가도 괜찮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코트디부아르 여행 계획은 신중하게 고민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왜 그런가요?

[현상윤 사무관]
최근 코트디부아르는 잇따른 소요 사태로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합니다.

지난달 18일 경제수도 아비장의 한 대학에서는 교내에 경찰력이 주둔하는 것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있었는데요.

학생과 경찰 간 무력 충돌까지 빚어져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하루 뒤인 19일 행정수도 야무수크로에서는 전기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틀 만에 다른 지역까지 소요사태가 번지면서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소요사태는 올해 말 열릴 예정인 총선 기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지에 계신 분들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코트디부아르에도 외교부의 여행경보가 내려져 있습니까?

[현상윤 사무관]
네, 외교부는 코트디부아르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 중입니다.

먼저 경제 수도인 아비장에는 여행 유의를 뜻하는 남색 경보가 내려져 있으니 신변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적색 경보가 내려진 서부 라이베리아와 기니 접경 4개 주에 체류 중인 분들은 급한 용무가 없다면 철수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 지역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 외에는 여행 자제를 뜻하는 황색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황색 경보 지역에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신변안전에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현지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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