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외국인 출입통제구역 확인해야

러시아 극동, 외국인 출입통제구역 확인해야

2016.06.06.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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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지척에서 때묻지 않은 원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러시아 극동 지역입니다.

요즘 캄차카 반도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 지역을 개별 여행하시는 분들이 생기고 있다죠?

[현상윤]
러시아 극동지방은 우리 기업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곳을 방문하기 전 꼭 미리 확인하실 것이 있습니다.

[앵커]
간단한 리액션 그게 뭔가요?

[현상윤]
외국인 출입통제구역입니다.

[앵커]
외국인 출입 통제구역이 있다고요?

[현상윤]
그렇습니다. 국경지역, 군사지역, 자연보호구역 등 다양한 이유로 외국인 출입을 제한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이 통제구역을 모르고 들어갔다가 러시아 국경 수비대에 검거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 국민이 캄차카 클루치 지역을 차를 타고 지나다가 국경관리법 위반으로 검거돼 벌금을 낸 뒤 방면됐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접경지역인 하산에서도 우리 국민이 국경관리법 위반으로 단속된 사례가 있습니다.

현지법상 외국인이 3년 이내 두 번 이상 행정법을 어기면 몇 년간 러시아 출입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낯선 곳에서 여행하다 보면 외국인 출입이 제한된 곳인지, 아닌지 알아채기 힘들 것 같은데요?

[현상윤]
그렇죠. 러시아 극동지역에는 외국인 출입 제한지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안내판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실수할 수가 있습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러시아 극동지역 출입통제구역 현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은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지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러시아 극동지방과의 교류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해외안전여행정보와 함께 안전하게 러시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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