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라마단 기간 유럽 테러 위협

IS, 라마단 기간 유럽 테러 위협

2016.06.02.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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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덧 6월에 접어들어 날씨도 제법 더워졌는데요.

현 사무관, 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기자]
이제 세워야죠.

[앵커]
그렇군요. 주위에 보면 자녀들의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유럽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안전상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기자]
유럽 여행을 염두에 두신다면 특히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주의하시는 게 좋겠네요.

[앵커]
왜 그런 거죠?

[기자]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이슬람교 단식 성월인 라마단인데요.

급진 무장단체인 IS가 라마단에 맞춰 추종자들에게 유럽에 공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4년, IS가 자칭 국가수립을 선포한 날도 라마단 기간의 첫날이었고요. 또 지난해 라마단 종료일에는 IS가 이라크에서 테러를 일으켜 10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IS가 라마단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이번 위협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달 10일부터 한 달 동안 유럽 최대 축구 축제인 유로컵이 프랑스에서 열리는데요.

지난해 말 파리 테러 사건 이후로 현지에서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상연 앵커, 외로운 늑대라는 말 들어보셨죠?

[앵커]
외로운 늑대요?

[기자]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일컫는 말인데요. 지난해 말 파리 테러 이후로 IS가 유럽 내 외로운 늑대들을 부추겨 테러를 감행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계속 있었습니다.

대도시 쇼핑몰과 공항, 유명 관광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과 정부청사, 외국 대사관 밀집지역은 테러 목표로 선호되는 곳이니까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테러 피해 예방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와 함께 안전한 유럽 여행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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