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도 '지카 바이러스' 주의보

필리핀도 '지카 바이러스' 주의보

2016.05.09.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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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 입니다.

지난 3월에 이어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타났는데, 이 환자는 필리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났다고요?

[기자]
국내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4월에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한 뒤 지카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또 그 감염자의 형도 함께 필리핀을 여행했는데 역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므로 현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필리핀에서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임신부는 당분간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필리핀 지역에는 여행을 자제하실 것을 권합니다.

[앵커]
현 사무관, 만약 필리핀처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에 다녀왔다면 귀국한 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만약 필리핀처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를 다녀오신 분들은 한 달 동안은 헌혈할 수 없습니다.

또 귀국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발진,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 등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 기관에 가서 해외여행 방문지를 알려야 합니다.

만약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09)에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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