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무장단체, 외국 선박 습격·선원 납치

필리핀 무장단체, 외국 선박 습격·선원 납치

2016.04.14.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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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필리핀에서 무장 테러 단체가 말레이시아 선원들이 탄 선박을 습격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이번 습격으로 어떤 피해가 있었습니까?

[기자]
지난 3일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인 아부사야프가 말레이시아 선원들이 탄 선박을 습격해 선원 4명을 납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아부사야프가 필리핀 민다나오 술루군도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을 납치한 뒤 일주일도 되지 않아 벌어졌습니다.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과 말레이시아 사바주 동부 일대에서 외국인을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해 UN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앵커]
현 사무관, 아부사야프의 활동 지역으로 알려진 곳에도 여행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까?

[기자]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잠보앙가와 술루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에 흑색경보를, 그 밖에 민다나오섬 전역에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흑색 경보와 특별여행경보 모두 여행 금지를 뜻하는 경보 단계입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즉시 대피하고, 인근 해역에서는 어업 활동이나 입항을 하거나 해당 지역에 방문하면 절대 안 됩니다.

또 말레이시아 사바주 동부 연안과 그 일대에도 철수권고를 뜻하는 적색경보를 발령 중입니다.

이 지역에 있는 분들은 철수하시고, 만약 여행을 계획했다면 일정을 취소하거나 미룰 것을 권합니다.

자세한 여행 경보 발령 현황과 현지 치안 안전 정보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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