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카 바이러스 비상…방문 자제해야

중남미 지카 바이러스 비상…방문 자제해야

2016.04.04.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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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중남미 지역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얼마 전 국내 최초로 감염자가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에 여전히 유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중남미에서는 과테말라, 도미니카, 브라질 등 33개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타났습니다.

중남미 지역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6개 지역, 아시아 2개 지역, 아프리카 1개 지역에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임신부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뒤 2주 이내에 발열과 발진, 관절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여행 경로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 사무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 예방약과 치료 약이 따로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여행할 때는 방충망이 잘 설치되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는 게 좋습니다.

또 야간에 외출할 때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적절하게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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