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경찰로 위장한 강도' 주의

남아공 '경찰로 위장한 강도' 주의

2016.03.11.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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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찰로 위장한 강도범들이 등장해 강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최근에 한국인들도 강도를 당했다고요?

[기자]
지난 1일 요하네스버그에서 프리토리아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한국인이 탄 차량이 강도를 당했습니다.

경찰로 위장한 강도범들이 마약 단속을 핑계로 피해자의 차를 멈춘 뒤 피해자의 소지품과 차 내부를 수색하다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겁니다.

평범한 승용차를 탄 사복 경찰이 차를 멈추라고 하거나 소지품 검사를 요구한다면 경찰로 위장한 강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비상등을 켜고 가까운 경찰관서나 주유소 등 사람이 많은 장소로 이동한 뒤 실제 경찰이 맞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 사무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외교부의 여행경보가 내려져 있습니까?

[기자]
현재 남아공에는 외교부 여행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여행 유의를 뜻하는 남색 경보가 전 지역에 내려져 있으므로 현지에 계시면 신변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최근 사복 경찰로 위장한 강도뿐만 아니라 남아공의 공항과 식당 등에서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남아공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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