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택시 강도' 주의

우즈베키스탄 '택시 강도' 주의

2016.03.10.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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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해외여행지에서 택시를 탈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택시강도 사건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한국인도 강도를 당했다고요?

[기자]
지난달 12일 심야 시간에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 시장 근처에서 한국인이 택시 강도를 당했습니다.

강도범들은 먼저 택시 운전기사와 손님으로 위장해 피해자에게 합승을 권했습니다.

피해자가 뒷자리에 타자, 조수석에 있던 여성 손님이 먼저 내려야 한다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한 뒤 강도로 돌변했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택시를 탈 때는 현지인과의 합승을 자제하시고, 만의 하나 강도를 당했을 때도 저항하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만약 외국에서 강도를 만나서 현금을 모두 빼앗긴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기자]
외교부의 '신속 해외송금 지원제도'에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신속 해외송금 지원'은 해외에서 소지품을 분실하거나 절도나 강도 등을 당해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먼저 현지 우리 공관을 방문해 신속 해외송금 지원제도 서비스를 신청해서 국내 가족이나 지인에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 가상 계좌로 최대 3천 달러까지 돈을 입금하면 우리 공관에서 확인 후 돈을 신청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마약이나 도박, 자금세탁 등 불법적이거나 상업적 목적의 송금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 해외송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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