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지서 '지나친 호의' 주의

해외여행지서 '지나친 호의' 주의

2016.02.18.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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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해외여행지에서 낯선 사람이 지나친 호의를 보이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호의가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최근 남미 에콰도르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낯선 사람의 호의에 속아 강도를 당했다고요?

[기자]
지난 2일, 에콰도르를 여행하던 한국인 배낭여행객이 키토 시내의 한 클럽에서 강도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낯선 사람이 건넨 술을 마시고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강제로 택시에 태워져 여권과 현금 등 소지품을 빼앗겼습니다.

이처럼 해외여행지에서 낯선 사람이 건네는 음식물에는 마약이나 환각제 등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앵커]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현 사무관, 에콰도르에도 외교부의 여행경보가 내려져 있습니까?

[기자]
외교부는 현재 에콰도르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 중입니다.

먼저 키토와 과야킬, 콜롬비아 국경 지역 등 9개 지역에는 여행 자제를 뜻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신변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고,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셔야 합니다.

황색 경보 이외의 지역에는 남색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색 경보는 여행 유의를 뜻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신변 안전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지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주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하시고, 현지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 영사콜센터에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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