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창궐…감염 주의

'지카 바이러스' 창궐…감염 주의

2016.02.09. 오후 8: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중남미 지역에서 시작된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지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에 대책 회의에 나섰는데요.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지카 바이러스는 정확히 어떤 질병인가요?

[기자]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옮겨지는 감염증입니다.

잠복기는 3일에서 많게는 3주까지 이어집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면 두통과 관절통, 근육통, 눈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는 태아의 머리가 정상보다 작은 기형인 '소두증'과도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중남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면서 더 불안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지카 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 약은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장은 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긴 옷을 입으시고 곤충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특히 임산부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22개의 지역에는 방문을 자제하실 것을 권합니다.

만약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으시고 현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