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경보 상향 조정

[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동남아 말레이시아로 여행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얼마 전 외교부가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는데요.

이번에 여행경보가 조정된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외교부는 지난달 25일, 여행경보 2단계 '황색경보'가 내려져 있던 사바주 동부 해안 지역의 경보수준을 철수 권고를 뜻하는 '적색경보'로 높였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철수하시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실 것을 권합니다.

[앵커]
사바주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말레이시아 사바주 동부 해안은 최근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가 민간인들을 납치하는 등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사바주 동부 해안 지역에서 총 4건의 납치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올해 5월에도 사바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외국인 2명이 납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에 체류 중인 분들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